완도교육지원청은 지난 6일 ‘완도 문화예술의 전당 전시실’에서 ‘쿠바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 사진전’ 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6~10일까지 5일간 열리게 될 이번 사진전은 100년 전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도착한 머나먼 타국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쿠바 한인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추진하게 됐다.
서장필 교육장은 “100년전인 1921년 당시 사람들은 들어보지도, 알지도 못했을 머나먼 이국땅 쿠바로 떠났던 한인들의 처절한 삶을 떠올려보며, 고난속에서도 조국의 독립 운동을 지원하고 민족교육을 실시한 쿠바한인의 정신이 완도 교육공동체의 가슴에 새겨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쿠바 대한여자애국단, 독립운동 자금 납부 기록 등이 생생하게 담긴 이번 사진전은 완도군 학생들에게 귀중한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완도=이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