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스마트 K-도서관 조성사업’을 통해 구축한 미디어창작실의 문을 열고 시민들을 맞는다.
‘스마트 K-도서관 조성사업’은 1인 크리에이터 시대를 맞아 지역민의 문화 콘텐츠에 대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미디어 창작활동 공간 구축을 지원하는 국비 공모사업이다.
중앙도서관은 올해 4월 공모사업을 확보한 후 제1회 추경 예산에 국비 2500만 원을 포함한 소요 사업비 5천만 원을 편성하고, 도서관 본관 2층의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해 미디어창작실을 설치했다.
미디어창작실에는 방음이 된 스튜디오와 함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메인 영상 믹서, 카메라, 조명, 마이크, 크로마키 배경 등 촬영 기기, 편집 프로그램, 편집용 컴퓨터 등 필요한 장비들이 설치돼 있다.
앞으로 미디어창작실은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어린이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들의 놀이터이자 동영상 편집과 제작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의 취미공간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고근성 도서관운영과장은 “공공시설에 전문 장비를 갖춘 미디어 창작공간이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이 창작활동과 취미생활로 더 나은 미디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창작실은 12월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장비 이용 교육과 청소년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여러 연계 프로그램과 함께 정상 운영될 예정이며, 이용은 광양중앙도서관(061-797-3864)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 /광양=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