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흑두루미 국제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형전作 ‘순천만 갯벌 위의 환상’
순천시는 흑두루미 국제 사진 공모전에서 유형전 작가의 ‘순천만 갯벌 위의 환상’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대상작은 순천만 갯벌에서 평화롭게 겨울을 나는 흑두루미 무리의 생태적 특성을 자연스럽고 힘 있게 표현했고, 석양녘의 색감을 넣어 예술적 작품성이 뛰어난 점을 인정받아 상금 300만원과 순천시장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아울러 금상에는 이시경 작가가 출품한 ‘두루미랑 함께’, 이기준 작가의 ‘전망대 위를 나르는 두루미’, 정경식 작가의 ‘다시 날자’, 이진 작가의 ‘평화의 노래’, 일본 히로마사 작가의 ‘이즈미의 늦은 가을’ 이 선정됐고, 그 외 은상 5작품, 동상 5작품 등 총 49작품을 선정해 총 2,480만원의 상금과 순천시장상을 수여했다.
흑두루미 국제 사진 공모전은 ‘흑두루미, 평화의 하늘길을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지난 9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등 전 세계 흑두루미와 그 서식지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 총 360점이 출품되었다.
이번 공모전은 국가별 참여 확대를 위해 선정 작품수를 확대 하고, 생태·사진 분야 외부 전문가 4명으로 심사단을 구성하여 예술성, 작품성을 위주로 심사하여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특히 흑두루미 서식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자연 친화적이고 생태적인 작품을 선정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번 수상작은 국영문 화보집과 함께 올해 연말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해외 순회 사진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