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광주전남지역본부는 15일 LH효천 천년나무2단지의 경비원 휴게실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사진=LH 제공). 2021.12.15.
아파트 경비원 처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본부가 공공임대주택 경비원 휴게실을 새롭게 단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LH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4일 LH효천 천년나무2단지에서 경비원 휴게실 개소식을 가졌다.
이 아파트에는 별도의 경비원 휴게공간이 없어 불편을 겪었으나 최근 활용도가 낮은 무인택배실을 이전하고 그곳에 휴게실을 조성했다.
휴게실에는 에어컨과 싱크대 등 편의시설이 두루 갖춰져 경비원들이 즐겁게 일하면서 쉴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경비원 서비스의 질이 개선되고 입주민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익상 천년나무2단지 관리소장은 "경비실에는 온수도 나오지 않고 휴식공간이 없어 경비원들이 근무하는데 불편함이 있었다"며 "환경개선을 위해 애써준 LH 측에 감사드리고 입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H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공공임대주택의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단지별 여건을 감안해 환경개선 사업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