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담양군문화재단 담빛예술창고는 2021년 끝자락 전남문화재단 청년작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남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작가 황수빈 작가의 ‘꺼지지 않는 빛’ 이라는 주제로 지원전시를 마련했다.
시각예술 활성화와 신진 청년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전시 공간을 제공하며 담빛예술창고에서 신진 청년작가 발굴을 통해 지역의 시각예술 기반을 정착, 활성화 하는데 기여하고, 외부 탐방객과 담양군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시각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5번째 작품전으로서, 전시주제에 걸맞게 우주와 인간관계의 경계를 허물고 캔버스 안에 만들어진 창조의 다양성을 화면 가득히 여러 빛의 표현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21일 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약2개월간 담양 담빛예술창고 문예카페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작가는 갈 수도, 손으로 만질 수도, 몸으로 느끼고 감지하지도, 직접 눈으로 볼 수 없는 공간들, 상징적인 형상과 색채들로 조합해 우연적인 효과를 담아내고자 했다.
대우주(macrocosm)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들을 말하고 소우주(microcosm)는 우리의 몸을 말하고 있다. 가장 근접적인 나 자신을 우주 안에 살고 있는 또 하나의 작은 우주라고 설명했다.
작가는 “내가 만드는 예술을 통해 삶의 진실을 찾고자 하며, 삶의 갖갖은 현상과 그 과정의 본질을 보여준다는 믿음을 갖고 시작했다”며 “나의 의도와 우연성의 결합으로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 바라보는 이들을 몽환적으로 인도하여 마치 그곳에 있듯 서서히 환시로 초대한다”고 말했다.
담빛예술창고는 철저한 방역을 위해 매일 환기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관람객 사이의 안전거리를 유지해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유도하고 있다. /담양=조승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