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서 직장협의회가 출범식을 갖고 조직 발전을 위한 활동에 한 걸음 나아갔다.
1998년 제정된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에서 경찰의 업무 특수성 상 직장협의회 설립 대상에서 제외되었으나, 2019년 12월 10일 공무원직협법 개정으로 경찰에도 직장협의회 설립이 가능하게 되었다.
순천경찰서 직장협의회 출범식은 지난 15일 경찰서 3층 봉화마루에서 국민의례, 직장협의회 설립증과 직협기 전달, 서장의 축사, 회장 인사말,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광주·전남 직협 임원진 등 필요 최소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최병윤 순천경찰서장은 “직장협의회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직장협의회가 전 직원들의 소통창구가 되며, 치안서비스 향상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모범적인 직장협의회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경찰서 이병진 직장협의회회장은 “직장협의회 출범식에 자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힘쓰고 직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직장협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순천경찰서 직장협의회장은 현재 정보안보외사과 소속으로 취재 기자를 사찰한 의혹을 받고 있어 논란이 확대될 것으로 여겨진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