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갤러리는 내년 1월 4일까지 제21회 광주신세계미술제 신진작가상 수상작가 이다희 초대전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클래식 음악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이 작가는 이번 초대전은 ‘푸른 전주곡 WTC BWV853’를 주제로 바흐(J.S. Bach)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The Well Tempered Clavier Book)’을 회화로 표현했다.
클래식 음악의 화음을 분석한 드로잉과 수채화, 곡을 구성한 마디·마디를 40점의 회화로 표현했다.
또한 이번 전시를 위해 사운드 아티스트 Daniel Morrison Neil과 협업해 재편곡 된 WTC를 갤러리 현장에서 듣고 보면서 곡의 전반적인 흐름뿐만 아니라 제시된 주제와 변형패턴을 눈과 귀로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이다희 작가는 광주출신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심리학 학사, 영국 글래스고 예술대학교 회화 석사를 받았다. 2019년과 지난해 ‘음악을 번안하는 방법’ 등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했으며 다수 단체전에 참여했다. /이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