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년 연속 신년인사회 개최를 취소했다.
광주상의는 내년 1월4일 개최 예정인 임인년(壬寅年) 신년인사회를 감염병 확산차단을 위해 전격 취소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1974년부터 매년 1월 초 개최해온 신년인사회는 광주지역 상공인과 기관, 사회단체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해 새해 덕담을 나누고 새 출발을 다짐하는 경제계 최대 행사로 꼽힌다.
하지만 연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여파로 사상 처음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내년 행사도 취소됐다.
행사 취소는 전국적으로 인천, 울산상의를 비롯해 전남 목포·여수·순천·광양 상의도 동참했다.
광주상의는 2022년 신년인사회 예산도 올해처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정창선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지침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행사를 취소했다"며 "임인년 새해에는 지역경제가 재도약하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