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남과 경남의 남해안남중권 공동 발전 청사진이 마련됐다.
전남도와 경남도는 21일 경남 남해군 대장경판각문화센터에서 두 기관이 공동 진행 중인 남해안남중권 발전전략 수립 공동연구 최종 보고회를 열고, 국토 남부권 신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사업의 밑그림을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명창환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조영진 경남도 기획조정실장, 남해안남중권 발전협의회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종 보고서는 국토 남부권 신성장 거점인 남해안남중권을 발전전략의 비전으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공동 번영을 위한 경쟁력 있는 산업 경제권 구축, 상호 협력을 통한 특색 있는 문화 관광권 확립,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성 있는 교류 협력권 형성 등을 목표로 5개 분야 24개 핵심사업을 제시했다.
이번 공동연구는 전남도와 경남도가 초광역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추진했다. 이번 최종 보고회를 끝으로 이달 말 연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공동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경남도와 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제4차 전남도 종합계획(2021~2040)과 연계해 전남 동부권 발전 방안도 모색한다.
명창환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대응해 전남 동부권과 경남 서부권을 아우르는 남해안남중권 발전이 필요하다”며 “이번 용역 결과를 구체화해 경남도와 차기 정부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초광역 협력사업으로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