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23.8°C
  • 부산22.6°C
  • 대전23.5°C
  • 광주22.7°C
  • 인천21.9°C
  • 대구23.7°C
  • 전주23.3°C
  • 수원24.6°C
  • 제주0°C
  • 원주22°C
  • 속초25.1°C
  • 청주22.7°C

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오미크론 감염 잇따른 광주 모 상수도사업소 상가 주변 '뒤숭숭'
  • 호남매일
  • 등록 2021-12-22 00:00:00
기사수정
  • 감염 위험 노출·생계난 우려에 전전긍긍


"마음 놓을 날이 없어요." "부쩍 손님이 줄었어요."



21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진자가 속출한 광주 동구 소재 시 상수도사업본부 모 사업소 주변 골목 상권은 추가 확산 우려에 뒤숭숭한 분위기였다.



평소 인적이 많은 상권은 아니지만, 점심 시간대 일대 식당은 대체로 한가한 모습이었다. 간혹 찾아오는 손님도 서둘러 식사를 한 뒤 발길을 재촉했다.



한 식당 업주는 "사업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는 소식은 들었다. 그 때문인지 점심 시간대 사업소에서 온 손님이 안 보인지 꽤 됐다"며 "매출에 악영향을 끼칠까 두렵다"고 말했다.



길을 걷던 주민은 "확산세가 빠른 '오미크론' 감염자도 있다고 하니 두렵다"며 황급히 집으로 향했다.



한 소매점 상인은 "사업소 뿐만 아니라, 주변 상가로 번지면 어떡하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마음 놓고 장사하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인근 편의점엔 2시간 사이 손님 2~3명 만이 다녀가, 종업원이 사실상 일손을 놓았다.



인근 카페 주인은 "점심 시간 전후 사업소에서 찾아오던 손님이 눈에 띄게 줄긴 했다"며 "지인들도 금세 소식을 듣고 '오미크론 감염 위험 조심하라'는 안부 전화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감염 확산 속도가 빠르다고 하는 데 근심이 크다. 당분간 영업에 큰 지장이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한 사업소와 남구 모 식당 관련 확진자 9명이 정밀 검사에서 오미크론 감염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로써 시 산하기관 사업소 관련 코로나19 감염은 지난 18일부터 17명으로 늘었다.



/김용범 기자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사회 인기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