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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계란 하루 4500만개 공급…조류 독감 살처분 영향 미미"
  • 호남매일
  • 등록 2021-12-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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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란계 109만마리 살처분, 계란 생산량 67만개 감소 사육마릿수 7072만 마리로 계란 공급여력은 충분 "계란 고시가격 인하…대규모 살처분 가능성 낮아"


정부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산란계 살처분에 따른 계란 공급 부족 우려에 대해 "계란 공급여력은 충분한 상황으로 살처분 영향을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으로 일부 산란계가 살처분됐으나 계란 수급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 가을 들어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알을 낳는 산란계 109만 마리가 살처분돼 일일 계란생산량 약 67만개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청(가축동향조사)이 발표한 9월1일 기준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7072만 마리로, 9월부터 최근까지 입식마릿수는 1646만 마리, 산란노계 도태는 1040만 마리다.



이번 살처분마릿수 109만 마리를 고려해도 사육마릿수(12월21일 기준 )는 500만 마리 늘어난 7500만 마리 이상으로 추산된다. 일일 계란생산량도 평년 수준을 넘어선 4500만개 이상 공급여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사)대한양계협회는 계란 고시가격을 지난 9일 수도권 특란 기준 개당 152원에서 148원으로 4원 인하한 바 있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향후 AI 발생에 따른 산란계 살처분 수준에 따라 계란 수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과거와 같은 대규모 살처분 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부터 AI 방역 정책을 개선해 AI 발생 위험을 2주 단위로 평가한 후 위험도에 비례해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산란계 농장은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 포함하더라도 방역 수준에 따라 제외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질병관리 등급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계란 공급에 문제없도록 수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 시 계란 수입 등 선제적 조치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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