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2021년 해양수산 신지식인과 차세대 어업경영인에 전남지역 어업인 7명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해양수산 신지식인 최우수상은 진도 대한수산 양원택(46)씨가 선정됐다. 양씨는 양식장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스마트 양식기를 개발해 신지식인 인증서를 받았다.
또 무안 청정수산 박창석(52)씨, 신안 갈릴리수산 박종순(52)씨도 각각 신지식인에 선정돼 전체 수상자의 50%를 차지했다.
차세대 어업경영인은 영광 청산양만영어조합법인을 운영하는 서지훈(37)씨가 대상을 차지하는 등 4명이 선정됐다. 서씨는 민물장어 양식업을 운영하는 힘든 과정에서도 박사학위를 준비하며 국내 최초 어류양식 분야 친환경양식 유기수산물 무항생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양식업계에서 선구적 역할을 했다. 현재 해양수산 신지식인 중앙회 사무부총장으로 활동 중이다.
특별상은 완도군 대웅수산 이선호(39)씨가 선정됐다. 이씨는 2013년 수산업경영인(어업후계자)으로 선정된 이후 한국수산업경영인 완도군연합회 청년부회장을 역임하며, 전복산업화 발전에 일조했다. 매년 수십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사업을 주도하는 등 해양환경 보호에도 앞장섰다.
박준택 원장은 “전남은 미래 어촌과 수산업 발전을 선도할 우수 인재를 발굴·양성하는 데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청장년층 신규 어업인의 유입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현실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