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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도 못 맞는데…7~12세 확진자, 한달사이 2배 증가
  • 호남매일
  • 등록 2021-12-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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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넷째 주 9.4명→12월 셋째 주 22.1명 12~17세·60세 이상 고령층 접종은 가속화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닌 7~12세 초등학생 확진자가 한 달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일평균 7~12세 확진자는 12월 셋째 주 22.1명으로, 11월 넷째 주(9.4명)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지난달부터 약 한 달간 시행된 전면등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방역 당국은 소아·청소년 확진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현재로선 학부모와 조부모의 적극적인 추가 접종과 강화된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기자단 설명회에서 "예방접종 가능 인구 집단인 학부모나 할머니, 할아버지 등 보호자들이 접종을 마쳐 면역을 높이고, 거리두기로 유행의 규모를 줄여야 접종 대상이 아닌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접종이 우선은 개인의 안전을 위해 하는 것이 가장 크지만, 함께 생활하면서도 접종하지 못하는 아이들 '접종 금기자'를 위한 것임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7~12세 확진자는 늘고 있지만, 12~17세 청소년 접종률은 가속화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17세 이하 1차 접종률은 64.3%로, 주간 단위로 비교해보면 증가 속도가 뚜렷하다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고 팀장은 "특히 12월 둘째 주에 11만명이 접종했는데, 12월 셋째 주에 24만명이 참가했다. 일주일새 두 배 가량 늘었다"며 "이번 주 접종자 수도 9만명 정도로 뚜렷하게 많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도 62.5%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고 팀장은 "열흘 전에 31.4%였는데,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올해 남은 10일 동안 3차 접종을 잘 마무리해 개인의 안전과 확산세에 있는 오미크론에 잘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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