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해양경찰교육원장으로 취임한 여인태 경무관이 27일 오전 교육원 내 충혼탑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해경교육원 제공) 2021.12.27.

제14대 해양경찰교육원장으로 여인태(56) 경무관이 27일 취임해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전남 여수 출신인 여인태 신임 교육원장은 여수고등학교와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법학석사)을 졸업했다. 1993년 경찰간부후보생 41기로 임용, 해양경찰에 입직했다.

여 신임 원장은 27일 첫 일정으로 공식적인 업무에 앞서 교육원 내 충혼탑을 방문했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참배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별도의 취임식은 갖지 않고 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주요 간부들만 참석한 가운데 현안 업무를 청취했으며 곧바로 교직원 근무지를 직접 찾아가 첫인사를 나눴다.

여인태 교육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에 강한 해양경찰 인재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시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해양경찰교육원이 되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여인태 신임 원장은 해양경찰청 대변인과 국제협력·정보·경비과장, 서귀포·여수해양경찰서장, 옛 국민안전처 감사담당관, 해양경찰청 수사정보국장,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등을 거쳐 해양경찰교육원장으로 취임했다.

/여수=조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