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디지털 전환에 대비해 골목상권의 '스마트화'를 앞당기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광산구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수완나들목·어룡동 상가 등 2개 상권 113개 점포에 스마트상가 구축을 마쳤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 시범상가로 지정된 소상공인 점포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스마트기술을 적용한 장비를 보급, 자생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광산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스마트 상점 기술보급'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0억9700만 원을 확보하고, 수완나들목 상가와 어룡동 상가 113개 점포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했다.
2년 만에 상권 4곳에 202개 스마트상가를 조성한 것이다.
올해 사업이 추진된 2개 상권에는 ▲서빙로봇 ▲스타일링·피팅 등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미러' ▲'디지털 메뉴보드' ▲터치식 무인결제단말기 '키오스크' ▲'스마트오더 시스템' 등이 도입됐다.
이와 함께 광산구는 상가 내 상점 위치, 취급 제품, 지역 명소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할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