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올해 한해 공공도서관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한 책으로 선정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21년 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공공도서관 대출도서로 알아본 ‘올해의 책’ 선정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도서관 정보나루’의 대출데이터 9654만1685건을 분석한 결과다. 도서관 정보나루는 전국에 있는 공공도서관 1320곳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2020년 7월 출판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0개월 만에 대출순위 1위에 올랐다. 이후 7개월간 연속 1위를 유지하며 서점에 이어 공공도서관을 휩쓸었다.
이 작품은 다른 문학작품과 달리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로 시작해 2020년 4월 전자책, 같은 해 7월 단행본으로 출판됐다.
이미예 작가가 만들어낸 독특한 판타지 세계와 가슴 울리는 이야기는 2편까지 확장됐다. 2편은 1편보다 빠르게 공공도서관 대출 상위권에 진입해 지난달 대출순위 4위에 올랐다.
비문학 부문에서는 오은영, 차상미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가 1위를 차지했다. 육아 상황에 따른 현명한 대화법을 알려주는 이 책은 30~40대 여성 중심으로 많이 읽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