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는 연간 협약 내역을 집계한 결과 2021년도 외부 연구비 수주액이 사상 최대 규모인 1424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21년도 교원 1인당 연구비 수주액은 7억 원을 넘어서 7억6000만 원에 이르렀다. 이는 국내 대학을 통틀어 독보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고 지스트는 설명했다.
연구과제를 수탁한 뒤 이를 다른 기관에 위탁하거나 협동연구로 진행하는 비용을 제외한 순수 연구비도 외부 연구비 수주액의 85.7%인 1220억 원 규모로, 자체 연구력 또한 입증했다는 평가다.
김기선 총장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에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기울이고 응원한 결과"라고 말했다.
전임교원 200명, 재학생 2000명 규모의 작지만 강한 연구중심 대학인 지스트는 교육과 연구의 양대 부문에서 융합과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6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2022 세계대학평가에서 교원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세계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조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