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농산물 출하서비스 웹 '출하반장' (이미지=aT 제공) 2021.12.30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산물 출하 정보에서부터 운송예약,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척척 지원하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출하서비스 '출하반장' 베타 서비스를 개시했다.
30일 aT에 따르면, 농산물 출하 웹서비스 '출하반장'은 농산물유통의 비효율 개선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정식 서비스는 내년 2월부터 제공된다.
이 시스템은 연간 수천만 건에 이르는 공사의 도매가격 정보와 민간 스타트업 ㈜센디의 실시간 물류 데이터를 융합해 개발했다.
지난 28일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한 '출하반장'은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과 82개 경매장의 유통비용을 데이터 기반으로 산출해 출하처별 예상 수취가격을 비교·제공한다.
특히 AI배차시스템을 활용해 왕복차량을 사전에 확보 해주고, 최저 운송비용 차량 연결을 통해 시중 운임 대비 평균 20∼30% 저렴하게 화물예약과 결제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공사는 웹서비스 개발 초기부터 현장에서 농산물 출하 시 생산자와 유통인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회원가입 후 3번의 조회만으로 견적 비교, 운송예약·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서비스 이용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2021 전자문서 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기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비스 개발을 총괄한 이원기 aT 디지털혁신단장은 "베타 서비스가 진행되는 한 달여 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하고 기능을 보완해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면서 "3월에는 농넷 앱과 통합해 생산·반입량 분석과 도매가격 예측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출하반장은 홈페이지(go.at.or.kr)에 접속 후 회원에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에서는 홈 화면 추가로 앱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aT는 베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공사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경품 증정 퀴즈 이벤트'를 오는 1월11일까지 진행한다.
/주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