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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마동 매혼굿’ 전남 무형문화재 지정예고
  • 호남매일
  • 등록 2022-01-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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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에서 전해 내려온 ‘고흥 마동 매혼굿’이 전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군에 따르면 ‘고흥 마동 매혼굿’은 동강면 마륜리 마동마을에서 전승된 매구다. 전남문화재위원회는 마동 매혼굿을 도무형문화재 지정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무형문화재 지정 예고했다.


문화재 지정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이 지나면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2년 3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확정되며, 이로써 고흥군에서는 다섯 번째 무형문화재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동 매혼굿은 1대 상쇠 박순돌을 시작으로 2대 김계옥, 3대 조순명, 4대 송봉기, 5대 송권섭, 최근 6대 상쇠 황재중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다.


마동 매혼굿에 대한 기록은 1911년 ‘별신제의절’, 1965년’교자계안’등에 전승 내역이 있으며, 백여 년 이상 된 타악기 버꾸 13개와 전립 등이 잘 보관되고 있다.


마동 매혼굿의 구성은 들당산굿, 마당밟기, 판굿, 문굿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마동 매혼굿 보존회는 마을주민과 재향 인사로 조직돼 확실한 계보로 전승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보존회를 중심으로 마을이 단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마동마을을 지키는 당산목은 고흥 입향조인 송간이 심었다고 하여 그의 시호가 ‘충강(忠剛)’이기에 ‘충강목(忠剛木)’ 또는 ‘세제수(三祭樹)’라 부르고 있다. 당산제는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해 오다가 2019년부터 개방을 하면서 마동매구가 알려지게 됐다. /고흥=최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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