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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고려인마을에 ‘홍범도 장군 공원’ 추진
  • 호남매일
  • 등록 2022-01-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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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원장 남양 홍씨 전국 종친회 홍우표 회장


광산구 고려인마을에 홍범도 장군의 항일독립정신을 새긴 공원과 흉상 건립이 추진된다.


2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홍범도공원 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광산구 고려인미디어센터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추진위는 월곡동 주민이자 홍범도 장군의 후손인 남양 홍씨 전국 종친회 홍우표 회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추진 위원으로는 지자체 공무원, 지방의원, 지역민, 고려인마을 주민과 해외 카자흐스탄 한인회 관계자 등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1994년 장군의 유해를 모시기 위한 남북 간 외교전이 극심했을 당시 카자흐스탄에 있는 장군의 묘역을 관리했던 장원창 전 사할린 한국교육원장도 추진위원으로 참여한다.


추진위는 내년 6월 고려인마을이 있는 월곡2동 다모아어린이공원에 홍범도 장군 공원을 만들고, 이 곳에 장군 흉상을 세울 계획이다.


지난해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된 가운데 항일투쟁에 앞장선 고려인 후손이 모여 사는 곳에 장군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상징적인 공간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광산구는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월곡고려인문화관’을 개관해 강제 이주, 항일투쟁 등 고려인의 역사와 삶, 문화, 이야기를 알리고 있다.


8월 15일에는 장군의 유해 봉환을 기념한 특별전을 통해 새로운 역사적 자료를 공개하며, 전국 각지에서 발길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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