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숙作 ‘새’
주안미술관에서는 다음달 10일까지 김형숙 개인전 ‘美와 논리’를 개최한다.
김형숙 작가는 이번 전시작품을 통해서 ‘세모’, ‘자연’, ‘새’, ‘나선형 테이블과 이글루를 따라 걷는’이라는 테마에 따라 기호가 주는 의미에 주목한다.
‘세모’에서는 작가의 작업에서 수학적인 규칙을 전달하고 그것을 배열하고 나열하면서, 장소의 희소성과 의미에 대해 고찰하여, 그것을 기호화 시키거나 미니멀하게 표현하고 공간을 재해석 한다.
‘자연’에는 우리 곁에 없고 우리가 찾아가야만 하는 시점에 집중한다. 수경재배는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를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다. 작가는 작업을 통하여 정글처럼 보여지는 이 숲이 만들어진 그리고 재배 되어진 도시 안의 수목원이라는 것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다.‘새’는 인체는 수학적 이론인 피보나치 수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기하학 연구의 작업을 확장, 변형한 것을 보여준다.
‘나선형 테이블과 이글루를 따라 걷는’은 마리오 메르츠의 작품인 ‘나선형 테이블’과 ‘이글루’라는 작업을 도큐멘트 형식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김형숙 작가가 보는 관점에서 수학적인 규칙이나 기호화하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아름다움과 우주의 세계, 인간의 존재에 대해서 관객이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작품을 통해서 만물을 보는 통찰력과 피상적인 것에만 얽매여있지 않고 모든 자연과 생명의 본질을 깨달으며 인간과 함께 하는 모든 환경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길 바란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