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의 발원지'인 전남대학교 교직원 일동이 2022년 새해 일정을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로 시작했다.
정성택 총장과 한은미 교수평의회 의장, 이강래·조기량 부총장 등 보직 교수, 조성희 총 동문회장 등 40여 명은 3일 5·18민주묘지, 망월동 옛 묘역 등지에 안장된 대학 관련 열사 32명의 묘를 찾아 헌화했다.
정 총장은 민주의 문 방명록에 '진리와 정의의 빛 전남대! 70년 역사와 더불어 세계 중심이 되는 100년을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대학 발전과 지역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참배에 앞서 정 총장은 임인년(壬寅年) 신년사를 통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진리·정의로 이끈 역사와 전통 위에 창조로 이끌 찬연한 100년을 향한 새 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본청원'(正本淸源)은 중국 한서(漢書) 형법지(刑法志)에서 비롯된 고사성어다. '근본을 바르게 하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