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한 선진경영관리체제로 전환을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 전문 그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업별 전문성 강화와 시너지 창출로 친환경 성장을 실현해, 친환경 미래소재를 기반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며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먼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논의가 급진전되고 2050 탄소중립에 대한 청사진이 구체화되면서 다양한 친환경 미래 산업이 속속 등장하기도 했다”며 “우선 철강사업은 기민한 시장 대응과 유연한 판매생산체제 운영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한해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올해는 포스코그룹에 있어 새로운 출발의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저탄소 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 기술혁신 가속화, ESG 경영 강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하에서 100년 기업을 향한 그룹의 지속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첫발을 내딛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과 함께 그룹의 2030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했다”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 그룹이 추진해 나갈 주요 사업의 지향점과 역점 과제로 5가지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철강사업, 친환경 제철 기반 완성과 글로벌 성장 통해 미래 철강 경쟁력 확보 매진 ▲이차전지소재사업, 글로벌 Top Tier로 도약하기 위해 양적 성장과 더불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노력 강화 ▲수소사업,본격적인 시장 개화에 맞춰 조기에 사업역량을 확보하고 철강/발전 등 그룹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창출 ▲에너지/건설/인프라 등 그룹사업은 친환경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 전환으로 성장기회 확대 ▲그룹의 미래 성장엔진 발굴을 위한 벤처투자 확대 등이다.
최정우 회장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모든 일상생활의 근간으로 삼아 지역사회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공존, 공생을 추구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면서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리더의 솔선수범과 조직간 협업을 강화하고 협력사를 포함한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상호 신뢰와 화합의 노사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구성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 주주가 투자하고 싶고, 파트너가 거래하고 싶고, 직원이 일하고 싶고, 지역사회가 자랑스러워하는 포스코그룹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하며 마무리했다.
/광양=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