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준 제9대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회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2021.04.30.
임경준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회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중소기업 제품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협동조합의 역할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을 통해 회원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는 의지 표현이다.
임 회장은 "중소기업 제품이 제값을 받는 환경이 실현되려면 협동조합법 개정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담합 걱정 없이 공동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3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2022~2024)은 협동조합이 중소기업의 지위를 인정받고 처음 마련하는 정책인 만큼 현장이 공감하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 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과 ESG경영,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정부 지원 확대도 건의했다.
임 회장은 "정부 탄소중립위원회 보고서에 담겨 있는 '납품단가 연동제'와 '중소기업전용 전기요금제'를 시급히 도입해 대응력이 미약한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임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중앙회와 광주전남중소기업협동조합은 회원기업이 지역경제의 주역이 돼 힘차게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