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의 무역거래와 수출업무 지원을 위해 시행하는 '무역증명 발급 서비스'가 역대 최대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의는 지난 2006년부터 시행 중인 '무역증명 발급 서비스 사업'이 지난해 역대 최대인 5573건의 발급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 2020년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증명 발급 서비스'는 상공회의소와 관세청이 지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일반, FTA 원산지증명서 발급, 각종 무역서류를 공증해 주는 사업이다.
지역 수출기업들이 해당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관세혜택과 신속한 통관이 가능하다.
지난해 무역증명 발급실적을 살펴보면 총 279개 지역기업이 사업에 참여해 일반원산지증명서 2091건, FTA원산지증명서 3193건, 무역인증 289건 등 총 5573건을 발급했다.
발급 국가별로는 아세안국가 28.93%, 중국 19.89%, 인도 6.87%, 아랍에미리트 3.25%, 기타 41.06% 순으로 나타났다. 무역증명서 발급 지원을 통한 수출은 총 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무역관계 증명서류를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발급함으로써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형 광주상의 기획조사본부장은 "지역 수출기업들은 세계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상대국가로부터의 원산지 검증 요청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앞으로도 광주상의는 정확하고 신속한 원산지증명서와 무역인증 발급 등을 통해 지역기업의 수출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