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677개 농가가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새롭게 지정받아,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1347개 농장을 보유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전남이 보유한 깨끗한 축산농장의 축종별 농가 수는 한우 895개 농가, 닭 173개 농가, 돼지 127개 농가, 오리 107개 농가, 젖소 45개 농가다.
2017년부터 지정을 시작한 깨끗한 축산농장은 가축 사양관리, 축사 정리정돈, 환경오염 방지, 주변 경관과 조화 등 농가의 자발적 노력으로 축산악취를 저감했다.
전남지역 총 지정실적은 지난 2017년 101개 농가를 시작으로 2018년 253개 농가, 2019년 379개 농가, 2020년 665개 농가, 2021년 1347농가까지 늘었다.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되면 가축분뇨처리 지원, 축사시설 현대화, 악취 저감시설 지원 등 축산정책 사업을 우선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농가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클린 농장 현판을 제작, 농장 입구에 부착해준다.
전남도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협조 덕분에 깨끗한 축산농장 전국 1위 달성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올해도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쾌적한 축산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