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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천연염색재단 ‘국내 최초’ 목재 쪽 염색기술 특허 출원
  • 호남매일
  • 등록 2022-01-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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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색 전 산처리 후 중화작용 원리 고안 천연 쪽 상품 다양화·산업 인프라 확장 기대

쪽 염색 나무 차반(왼쪽)·쪽 염색 목재로 제작된 반려동물 식탁.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국내 최초로 목재에 쪽(Indigo.인디고)을 물들이는 천연염색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9일 재단에 따르면, 목재 천연염색기법은 쪽으로 염색하기 전 ‘산을 이용한 화학처리’를 하고 염색 후 중화 작용이 일어나도록 하는 원리이다.


‘쪽‘은 쌍떡잎식물 마디풀목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에서 추출한 청색빛의 환원성 천연염료로 청바지 등 섬유 염색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환원성 염료인 쪽을 피염물 섬유에 염색하기 위해선 잿물 등 알칼리성 물질과 환원제를 첨가 또는 발효·환원을 시켜야 한다.


특히 염색 후에는 알칼리성 물질을 제거해야 염색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수천년 동안 섬유 염료로는 많이 이용돼 왔지만 목재는 알카리성 물질을 제거하기 어려워 천연염색과는 거리가 먼 소재였다.


재단은 이번 목재 염색기술 특허 출원으로 상품 다양화와 산업 인프라 확장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국 재단연구사업팀장은 “쪽은 섬유 염색뿐 아니라 미용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특허 출원한 목재 쪽 염색기술은 친환경 목재 보급과 나주의 자랑인 천연염색 우수성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나주=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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