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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남지역 화재 건수 증가, 인명·재산피해는 감소
  • 호남매일
  • 등록 2022-01-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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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 건수 소폭 증가, 인명·재산피해 28% 가량 감소 선제적 예방활동 효과…공장·창고시설 산업피해 줄어


지난해 전남지역 화재 건수는 소폭 증가한 반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28%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021년 소방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59만6328건의 신고를 접수하고 19만6144건의 현장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현장 활동 건수는 화재 2473건을 비롯해 구조 4만1285건, 구급 15만2386건이다.


신고접수는 2020년 57만6460건보다 3.4%(1만9868건) 증가했다. 화재는 1만2118건을 접수해 2473건을 처리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21명, 부상 65명 등 총 86명, 재산피해는 210억4800만원으로 조사됐다.


2020년 대비 화재 건수는 2472건에서 2473건으로 0.04% 증가한 반면, 인명피해는 120명에서 86명으로 28.3% 감소했다. 재산피해도 291억7100만원에서 210억4800만원으로 27.8% 줄었다.


이는 전남소방의 예방활동 강화와 선제적 대응으로 대형화재가 발생하지 않고, 공장·창고시설 등 산업시설의 피해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1362건(55.0%)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554건(22.4%), 기계적 요인 265건(10.6%) 등 순이었다.


구조(생활안전) 출동은 연간 4만1285건, 1일 평균 113건으로, 3601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벌집 제거 등 생활안전 출동은 2만5243건, 교통·승강기 사고 등 일반구조 출동은 1만6042건을 기록했다.


2020년 대비 구조활동은 3만5877건에서 4만1285건으로 15.1% 증가한 반면, 인명구조는 4278명에서 3601명으로 15.8% 감소했다. 주요인은 여름철 폭염 등의 영향으로 벌집 제거 출동은 급증했고, 2020년 대비 폭우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구조인원은 급감했다.


구급활동은 연간 15만2386건, 1일 평균 417건으로, 8만3566명의 환자를 응급처치 후 이송했다.


2020년 대비 구급활동은 13만5450건에서 15만2386건으로 12.5% 늘었다. 이송 인원도 7만7148명에서 8만3566명으로 8.3% 증가했다. 지난해 도민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에 따라 이상반응 환자 이송이 출동 건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구급 상황관리센터에서 4만541건의 응급처치와 의료지도 등 소방안전서비스를 했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활동 통계 자료를 토대로 부주의 등에 대한 화재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하면서 효율적인 소방대책을 세워 도민이 안전한 삶을 영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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