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순천서 식물재배 농장 화재와 산불 발생 ‘실화 추정’
  • 호남매일
  • 등록 2022-01-12 00:00:00
기사수정



겨울철 각별히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화재 예방에 나서고 있는데, 순천에서 실화로 추정되는 두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11일 새벽 4시 22분께 순천시 덕월동 한 식물 재배 농장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50분여 만에 꺼졌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5시 23분께 순천시 외서면 도신리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 없이 산림 1.1ha를 태우고 약 5시간 만에 완전 진화됐다.


식물 재배농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쓰레기 소각 중 바람에 날린 불티가 비닐하우스에 옮겨 붙어 불이 났으나, 시민의 빠른 신고로 50분여 만에 진화돼 재배 중인 식물과 온풍 설비 등 소방서 추산 약 52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비닐하우스 관리인이 쓰레기를 태우던 중 바람에 날린 불티가 비닐하우스로 옮겨 붙어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1일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3분께 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순천시청에 상황을 전파하고 산불진화대 공동 출동을 요청했다.


순천소방과 산림당국은 시청 산불진화대와 공무원 등 인원 115명과 산불진화자 등 장비 10대를 투입해 같은 날 오후 7시 40분 께 큰 불을 잡고 10시께 잔불 정리까지 마쳤다.


이번 화재로 산림 1.1ha 소실돼 소방서 추산 4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신원미상의 입산자의 실화로 추정돼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순천소방 관계자는 “지나가던 시민 신고로 화재를 빠른 시간에 발견해 신속 대응할 수 있었다”면서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에는 화기 취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야화재는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확산하는 경향이 있어 빠른 신고와 조속한 대처가 조기진화에 필수조건이다”며 “화재발생시 즉시 신고조치해 주고 주변에 화재사실을 알려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조순익 기자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사회 인기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