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경 작가가 6년 만에 소설집을 내놨다.
작가의 일곱번째 소설집인 ‘장미의 이름은 장미’(문학동네)에는 제29회 오영수문학상 수상작 ‘장미의 이름은 장미’를 포함해 총 네 편의 연작소설이 실렸다.
표제작 ‘장미의 이름은 장미’는 ‘외국-여행자-타인’이라는 세 점을 교차하며 그에 따른 반응을 관찰하는 작가만의 정교한 실험이자, 낯선 장소와 타인을 경유해 다시 스스로를 향해 렌즈를 맞추는 아름다운 인간학개론이다.
이 작품은 오영수문학상 수상 당시 “‘타인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는 인간관계를 둘러싼 근원적 문제를 작가 특유의 개성적이며 상큼한 어법으로 형상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