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이 올해의 기치로 ‘지역문화가 빛나고 예술하기 좋은 도시’로 설정하고 예술인 복지 확장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전개한다.
광주문화재단은 창립 11주년을 맞아 ‘예술인 복지 확장·지역문화가치 확산·온오프라인 플랫폼 확대’ 등을 목표로 올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예술인을 위한 지원·복지서비스가 대폭 확돼된다. 예술복지팀이 신설돼 예술인을 위한 활동증명·신청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창작기획·세무회계·창업 등 전문컨설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역 장애인의 문화예술활성화를 위한 ‘광주형 장애인예술지원사업’이 신규 추진되며 시민·기업·예술인이 결합하는 ‘광주형 문화메세나운동’도 7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진행된다.
지역의 사라져가는 문화예술콘텐츠를 발굴해 기록하고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작업도 확대 및 신규운영 된다. 광주의 기원 등에 대해 조망하는 토론의 장 ‘광주학 콜로키움’과 동네책방 연계 북토크 프로그램 등은 ‘광주문화자산구축사업’으로 통합해 광주 근현대 문화예술자원발굴 작업을 지속한다.
또 올해는 전국의 지역출판물과 독서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광주동구 한국지역도서전’이 열리며 마을단위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중·장년 예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문화마을 코디네이터 사업’이 전개된다.
코로나19 상황에 전시 등을 하지 못하는 예술인을 위해 온·오프라인 플랫폼 전시가 확장된다. 다양한 문화예술정보를 공유하고 예술인과 교류하는 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 마이 광주’가 본격 운영된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재단은 시민중심·소통협력·전문성을 주제로 문화예술 전문역량을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