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기승으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자연스레 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 사용 빈도가 급증해 덩달아 화재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소방청의 최근(2017년~2021년) 통계를 보면 전체화재 중 주택화재의 발생률은 약 18%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주택화재의 발생원인은 대게 난방용품에서 비롯된다.
난방용품은 우리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도 하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대형화재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부주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난방용품 사용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가지만 기억하자. ▲성능·안전성이 법규에 적합한 안전인증을 받은 규격제품인지 확인한다. ▲콘센트에 먼지가 끼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온도조절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사용 후에는 플러그를 뽑고 전기매트는 내부 열선이 꺾이지 않도록 한다. ▲가정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꼭 설치한다.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화재발생 시 경보음을 울려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게 해 인명피해 방지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1대의 위력을 가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화재진압에 큰 도움을 주는 소방시설이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각 가정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안타까운 사고이므로 난방용품 안전사용법을 필히 숙지하고 코로나로 인해 자주 만나지 못하는 가족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온라인으로 선물하여 임인년 새해에는 안전하게 지낼 수 있기를 소방한다.
/정승우(순천소방서 왕조119안전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