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개교부터 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가 개교 3년차를 맞아 새로운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사관학교 1기는 155명, 2기는 157명이 수료하고, 이 가운데 76.9%가 창·취업과 대학원 진학 등 진로가 확정됐다. 특히, 사관생도들은 전국 주요 인공지능 끝장개발대회와 공모대회를 석권하는 등 전국에 명성을 떨쳤다.
사관학교 3기는 몰입형 집체교육이라는 사관학교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커리큘럼을 확정해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교육기간이 7개월에서 10개월로 확대되고, 실무인력도 180명에서 330명으로 늘었다. 제3기 교육생은 2~3월에 모집하며 대상은 전국 만 19~39세 청년들이다.
사관학교를 통해 프로젝트를 주도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실무 고급 인재들이 계획대로 양성되면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로 대표되는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1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상황에서 관련 기업 등에 원활한 인력수급이 기대된다.
기존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 조성됐던 교육장은 공개모집을 통해 새로 구축될 예정이다. 아울러 참여교육생에게는 교육에 소요되는 일체의 경비(교육비, 숙박비, 교통비 등)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용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