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중 겨울은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추운 날씨에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활동의 제한으로 대표적인 겨울철 3대 전기제품(전기장판·전기히터·전기열선)의 사용이 늘고 있다.

이 제품들은 겨울철 따뜻한 생활을 위한 필수적인 물품이지만 정확한 사용법을 알고 사용하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이로 인해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 동안 화재는 총 20만 8691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전기난로 및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는 2447건으로 겨울철에 한정해 사용하는 전기제품 화재로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혼자 사는 노인층이 늘어나면서 겨울철 전기제품으로 인한 화재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 만큼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고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래 4가지 수칙은 겨울철 3대 전기제품을 사용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수칙으로 꼭 기억하여 안전한 겨울나기를 바란다.

첫째 ‘KC마크’ 여부를 확인하여 제품을 구매하고 제품 사용 시 열선이 파손되거나 끊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과전류, 과전압, 과부화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전기 열선은 과열 차단 장치와 온도조절 센서가 있는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둘째 외출 시 사용하지 않는 제품의 플러그는 반드시 뽑아야 한다.

셋째 제품 사용 시 주위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인화물질은 두지 않는다.

넷째 전기장판은 이불 등을 덮은 채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요즘 사용이 많아진 라텍스와 함께 사용은 금지해야 한다. 특히 보관 시에는 둥글게 말아서 보관하며 전기장판을 접거나 과하게 압박해서는 안된다.

위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으로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전동익(화순소방서 동복119안전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