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오른쪽 세 번째)은 8일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네 번째)와 '저탄소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T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전남도가 저탄소 식생활·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협력 강화에 나섰다.
aT는 8일 전남도와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과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기후위기 인식개선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 지원'을 추진한다.
또 '지역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의 역량 강화를 통한 수출기반 조성'과 '맞춤형 전략품목 개발을 통한 K-Food 대표음식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식품과 저탄소·친환경 농산물 중심의 식생활 개선을 통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이다.
aT는 지난해부터 지자체, 교육청, 협회, 단체 등 45개 기관과 협력을 통해 해당 캠페인을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이번 전남도와의 협력체계 구축은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의 전 세계적 실천을 위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aT는 우리나라 전복 수출액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전남도와 지역 농수산물의 수출 확대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지난해 전남도 농수산물 수출은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2020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전남도와 함께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식문화 정착을 통해 우리 농수산식품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킴으로써 농어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주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