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는 문화예술시설이 모여있는 중외공원을 지역 문화예술 발전 중심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나섰다고 8일 밝혔다.
북구는 이날 오전 11시 구청 상황실에서 회의를 열고 5개 문화예술 기관장과 함께 '중외공원 문화예술벨트'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문인 북구청장과 국립광주박물관장, 시립미술관장, 문화예술회관장, 역사민속박물관장,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참여 기관들은 ▲중외공원 문화예술벨트 스마트 안내체계 조성 ▲미디어 파사드 활용 ▲'비엔날레 문화광장 빛 브랜딩화' ▲아시아 예술정원 조성 ▲도자 문화관 건립 ▲비엔날레 전시관 신축사업 등 현안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연말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공 디자인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중외공원 문화예술벨트 스마트 안내체계 조성' 사업은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된다.
이 사업을 통해 중외공원을 찾는 주민들은 스마트 통합 안내시스템과 공공 디자인이 접목된 문화 탐방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북구와 중외공원 내 5개 문화예술 기관들은 통합 브로슈어(소규모 안내책자) 제작, 주민 전시 공간 활용, 문화예술회관 주민 참여 주요행사 무료 대관 등 사업에서 협력, 성과를 냈다.
지난해에는 '광주비엔날레 개최도시 시각이미지 개선' 사업을 추진,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조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