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광주·전남지역 주식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시가총액도 2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내놓은 '1월 광주전남지역 주식거래 동향' 자료에 따르면 1월 광주·전남 주식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6억9639만주, 77조3446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각각 9.16%, 14.80% 감소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주식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전월에 비해 각각 15.03%, 25.05% 줄었다..
이는 미국 연준의 조기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국내 기업 지배구조 이슈가 맞물리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주식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줄면서 광주·전남지역 상장사의 시가총액(시총)도 전월에 비해 2조708억원(-8.94%) 증발했다.
코스피는 1조7331억원(-8.53%), 코스닥은 3377억원(-14.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 지역 투자자의 전국 대비 거래량 비중은 1.69%로 전월에 비해 0.12%포인트 감소했고, 거래대금 비중은 1.57%로 0.1%포인트 줄었다.
지역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맥쿼리인프라 등을 중심으로, 코스닥은 위메이드·휴마시스·에디슨EV 등을 중심으로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