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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로 이끌다' 전남대학교 개교 70주년 행사 다채
  • 호남매일
  • 등록 2022-02-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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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항쟁·학술·예술 등 다양한 관점서 대학역사 기념 전시·공연, 학술대회, 사료 편찬, 온라인 소통 등 기획



전남대학교가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 행사를 마련하고 다가올 개교 100주년을 내실 있게 준비한다.


전남대는 개교 70주년 기념 문구(캐치프레이즈)로 '진리로 이끈 70년, 창조로 이끌 100년'을 선정하고 다양한 기념 행사를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기념 문구에는 자랑스러운 역사·전통을 기반으로 다가오는 새 시대를 창의적으로 이끌겠다는 당찬 포부가 담겼다.


또 대학 상징물(캐릭터)을 활용해 용의 여의주, 봉황의 머리, 돌고래의 실루엣과 학교 심볼 마크를 70주년이란 숫자와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한 기념 엠블럼도 확정했다.


이는 대학 정체성, 교육의 혁신적 미래성, 지역사회와의 공유 가치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자, 전남대의 강인한 기상과 무한한 미래지향적 발전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다.



전남대는 앞서 지난해 7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꾸려, 기념사업추진단과 4개 분과위원회를 통해 각종 기념사업과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우선 '역사와 함께 한 대학지성의 목소리 70년展'이 오는 5월 중 광주시내에서 열릴 예정이다. 1980년 5월 15~16일 당시 학생 기자들이 방송했던 뉴스원고가 공개되고 1954년 '전대신문' 창간호를 비롯한 대학의 70년 역사를 기록한 신문·사진·취재보고서·편집국장 일기·음반 등이 전시된다.


6~7월에는 전남대 미술교육과와 예술대학 창설에 앞장 선 오승윤 화백을 기리기 위해 기념 전시가 전남대 박물관에서 열린다. 오 화백의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 전시, 세미나 등이 함께 진행된다.


또 한국화, 서양화, 조소, 공예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남대 미술학과 교수, 졸업동문, 지역의 중견 미술인 등 약 200명이 참여하는 대형 기념전이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과 금호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전남대 국악학과 졸업생·재학생과 교수들의 연합 연주회는 올해 상반기 중 전남대 민주마루(대강당)에서 열린다. 하반기에는 음악학과 재학생과 합창단·오케스트라 동문이 참여하는 오페라 '카르멘 공연'이 막을 올린다.


오는 8월에는 전남대 의대 관현악반, 의대·간호대 합창반의 다양한 공연도 계획돼 있다.


전남대 박물관은 '기증 유물 특별기획전'을, 출판 문화원은 도서전시회를 준비한다. 도서관은 지역성과 역사성을 지닌 희귀 고문헌 30종을 선정해 '고문헌, 도서관에서 보물찾기전'을 선보인다.



또 '농심고(큰북)·태고루 복원 사업'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광주자연과학고 동창회에서 농심고를 복원, 전남대에 기증한다.


이를 설치할 태고루를 조성해 이르면 6월에 제막한다.


용봉대동제가 열리는 9월에는 동문과 그 가족,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용봉가족 가요제'가 열린다.


역대 총학생회 회장단을 초대해 과거를 공유하고 미래를 구상하는 '홈 커밍데이', 외국인말하기 대회 등도 계획돼 있다.


전남대는 70주년 기념 행사를 학문과 기록으로 전승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공학심포지엄, 학생참여형 미래농업전문가 포럼, 인공지능 교육혁신포럼 등이 잇따라 열린다.


또 전남대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구술 증언집, 신문 자료, 수기, 수사·재판기록, 각종 문헌, 관련자들의 구술 채록·분석 등을 담은 '전남대학교 민주화운동사'도 발간한다.


단과대학·대학원·기관 별 역사를 살펴보고 향후 30년 비전을 제시하는 '전남대 100년, 미래를 묻고 답하다'와 '2010~2020, 전남대 10年史'도 펴낸다. 동문과 지역민 참여로 사진 자료와 약사(略史)를 담은 서적 '전남대 70년을 살피다'도 낸다.


개교 70주년 공식 누리집을 개설하고, 여기에 대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역사 사진을 시대별로 게시한다. '메타버스 IN 전남대' 페이지도 신설한다.


이 밖에도 누구나 70주년 기념행사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축하·응원 글 남기기,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발전기금 특별 모금에도 나선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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