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철거·신축 아파트 붕괴’ 등 광주와 전남지역의 역사적 기록을 사진으로 볼 수 있는 전시가 펼쳐진다.
한국사진기자협회 광주·전남지회는 ‘2022 광주·전남 보도사진전’이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광주신세계백화점 갤러리에서 펼쳐진다고 20일 밝혔다.
개막식 등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열리지 않고 작품만 펼쳐진다.
‘현장의 눈빛’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광주지역 통신·일간지 사진기자들이 취재한 사진 100여점이 선보인다.
광주형 일자리 첫 양산차인 ‘캐스퍼’ 출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 코로나19와의 사투,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망, 철거 건물 붕괴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학동사고 등 지역의 사진기자들이 발로 뛰며 취재한 결과물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광주에 이어 다음달 4일부터 11일까지 전남도청, 4월 1일~30일 동신대학교 나주한방병원에서 순회 전시된다.
최기남 회장은 “출품작들은 사진기자들이 현장에서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물이다”며 “지난해 광주와 전남지역 곳곳에서 벌어진 사건 사고를 비롯해 전두환 역사적 재판 등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17회 박경완 기자상’은 연합뉴스 박철홍 기자의 ‘5월의 슬픔’이 선정됐다. 작품은 지난해 제41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추모제에서 유족이 묘소 앞에서 오열하는 모습을 포착해 5·18의 아픔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경완 기자상은 1993년 아시아나 항공 추락 사고를 취재하다 순직한 박경완 기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돼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다. /조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