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전남도, 서울-제주 고속철 대선 공약 채택 '불발'
  • 호남매일
  • 등록 2022-02-23 00:00:00
기사수정
  • 김영록 지사 "중장기 과제로 생각하고 추진하겠다"

전남도가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사업의 대선 공약 채택이 무산됐다.


김영록 지사는 22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은 전남도에서 적극 주장했으나 민주당의 대선 공약에 채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주도의 반대로 수면 아래에 있던 서울-제주 고속철도는 김 지사가 지난달 26일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각 당에 건의하면서 재점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김 지사는 당시 \"서울-제주 고속철도는 국토 서남권이 한반도 신경제 구상의 출발점이자 글로벌 교류거점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미래 초고속시대 전국을 하나로 연결하는 고속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면서 대선공약 채택을 각 당에 건의했다.


김 지사가 건의한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제주도 내의 반대 여론에 막혀 대선공약 채택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지사는 \"여러가지를 감안해 민주당에서 대선공약으로 채택은 안됐지만 중장기 과제로 생각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남도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고 제주도민과의 소통하겠다\"면서 \"대선공약으로 채택되지 않았더라도 대선 후 국정과제에 채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흑산공항 건설과 관련해선 \"국립공원이라 안된다는 것은 지나친 원칙주의라고 생각한다\"면서 \"환경부도 인식하고, 대체부지에 합의했다.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흑산도를 방문해 \"국민의힘은 호남에서 당당하게 정책으로, 그리고 미래비전으로 민주당과 경쟁하고 싶다\"면서 흑산공항 추진을 약속했다. /박종배 기자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정치 인기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