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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화재, 올바른 대처법 숙지
  • 호남매일
  • 등록 2022-02-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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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대한 고민은 전기자동차나 수소를 이용한 자동차를 개발하기에 이르렀으며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하는 전기자동차는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472만대로 작년대비 112% 증가하여 초고속 성장 중이다. 늘어나는 판매량 만큼 전기자동차 화재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 또한 늘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화재 원인은 크게 배터리 결함, 과충전, 외부충격으로 보고 있고, 주요 원인은 리튬 이온 배터리와 크게 연관이 있다.


원인은 첫째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불순물로 인한 결함으로 불순물이 리튬 이온 배터리의 분리막을 손상시켜 엄청난 열이 발생해 전해액이 끓어서 가스가 생기고 배터리가 팽창하며 폭발하는 것이다.


둘째 과충전으로 배터리 전해질의 이상온도로 인해 분리막이 녹아 화재로 이어진다. 전기자동차 사용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화재예방은 과충전 방지이다.


셋째 교통사고 등 외부 충격에 따라 배터리 손상으로 인한 화재 발생이다.


그렇다면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일단 배터리에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안전장치인 분리막이 파손돼 순식간에 1000도 넘게 온도가 치솟아 불씨가 계속 살아있어 화재진압이 쉽지 않다.


일반 소화기로는 차량 하부에 있는 배터리팩에 소화액을 뿌리기조차 어려워 불이 나면 자체 진화를 시도하지 말고 신속히 대피하고 119에 신고하는 것이 최선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에 화재가 발생하면 물을 분사해서 화재 진압을 한다.


그러나 전기자동차는 배터리팩을 감싸고 있는 케이스가 견고해서 외부에서 물을 분사해도 내부 배터리에 물이 닿기가 어렵기 때문에 다량의 물로 냉각소화를 하거나 특수한 소화기법을 사용한다.


이에 담양소방서는 질식소화포를 이용한 공기유입 차단 기법 등 다양한 화재진압 매뉴얼 연구 및 도상훈련 등 자체훈련을 통하여 전기 자동차 화재에 대비하고 있다.


/김경선(담양소방서 119안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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