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북구 운암3단지 재건축 사업에서 빠지기로 했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주 운암 3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은 HDC현대산업개발이 공동도급사인 GS건설과 한화건설에 시공에 대한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어떠한 업무에도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조합은 앞서 HDC현대산업개발 측에 자진 철수할 것을 요구하면서 컨소시엄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빠지지 않으면 컨소시엄 3사 계약을 모두 해지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사업에서 빠지기로 하면서 컨소시엄 주간사 역시 GS건설로 바뀌게 됐다. 운암 3단지에 대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분율은 사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3사가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