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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조방원미술관 기획전 ‘집으로 가는 길’
  • 호남매일
  • 등록 2022-03-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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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이·노여운·안희정·임현채·조병철 작가 참여 내일부터 오는 5월 1일까지 개최… 작품 45점 전시

▲강진이作 ‘모두가 빛나던 밤’


아산조방원미술관은 4일부터 오는 5월 1일까지 2022년 봄의 시작을 알리는 첫 기획전으로 ‘집으로 가는 길’을 개최한다.


참여작가는 강진이, 노여운, 안희정, 임현채, 조병철이며 4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장기간 지속되어온 팬데믹으로 인해 지친 우리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한 전시이다. 우리 세기에 처음 겪는 이번 팬데믹은 사실 역사에 반복적으로 찾아왔던 재난 중 하나이다. 과거 역사에 등장했던 전쟁, 전염병, 테러, 자연재해 등등의 재난들은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변화시켰다. 문명의 발전이 고도로 발달한 우리 시대의 팬데믹도 여전히 당혹스러운 재난임음 분명하다. 그리고 그것을 대응하기 위한 과학 기술 전략들은 발 빠르게 움직였고 그것은 우리의 의식주를 비롯한 모든 곳에 변화를 불러왔다.


이런 변화는 매우 빨랐으며 그것에 대한 이해나 선택의 기회는 거의 주어지지 못했다. 우선 팬데믹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강박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팬데믹과 이런 빠른 변화들은 다수의 대중들을 지치게 했고 또 현재의 자신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흔들림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을 야기했다. 불안감의 고조는 미래를 향해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 삶의 동력을 떨어뜨린다.


우리는 이런 불안이 고조 되는 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오래 되었지만 부모님이 계시고, 가족들이 온정을 나누고, 이웃사촌들이 오고 갔던 고향집, 마을, 익숙한 공간을 연상해 봄으로 위로를 받는다.


이번 전시는 여전히 우리에게 삶의 의미와 가치가 있는 일상의 순간들을 따뜻한 울림으로 시각화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보여주고자 한다. /곡성=이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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