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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폭증' 전남도, 요양병원 등 66개소 코호트격리
  • 호남매일
  • 등록 2022-03-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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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여파…2월 한달 5만2010명 확진 전체 82% 차지


전남지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요양병원과 장애인시설 등 고위험시설 66개소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됐다.


또 지난 2020년 2월 전남지역 코로나19 감염자 첫 발생한 이후 확진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지난 2월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지역에서는 22개 모든 시군에서 524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역대 최다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목포시 986명, 여수시 725명, 순천시 762명, 나주시 594명, 광양시 356명, 무안군 331명, 화순군 251명, 영암군 189명, 해남군 121명, 영광군 116명, 강진군 104명 등 11개 시군에서 100명을 넘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장애인시설 등 고위험시설의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전남에서는 지난달 이들 고위험시설에서 265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전날에도 목포와 여수의 요양병원에서는 전날 5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위험시설의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전남도는 장기요양기관 55개소와 장애인시설 6개소, 정신건강시설 5개소 등 66개소는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전남지역의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오미크론 감염자가 첫 발생한 이후 폭증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한달 확진자는 5만2010명로 누적확진자 6만3450명의 82%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간 사망자도 57명으로 이 중 오미크론 27명, 델타 27명으로 조사됐다.


사망자는 60~69세 8.7%, 70~79세 21.7%, 80세 이상이 69.6%로, 60대 이하는 없다.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와 비교해 각각 11배, 9배 낮았다.


전남도 관계자는 \"요양병원 확진자는 자체 의료진이 있어 병원을 재택치료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급한 경우에 확진자를 전담병원으로 후송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추세를 감안하면 확진자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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