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관련 선거 사범 96명이 입건됐다. 이 중 13명은 검찰에 송치됐고 3명은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80명은 수사를 받고 있다.
광주경찰청은 20대 대선 관련 사범 52명을 입건해 5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주경찰은 나머지 45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고, 2명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사건 유형별로는 현수막·벽보 훼손 36명, 기타 6명, 허위사실 공표 2명, 공무원 개입 1명, 사전 선거운동 1명으로 집계됐다.
전남경찰청도 20대 대선 관련 사범 44명을 입건해 8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35명을 수사하고 있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선 혐의가 없다고 봤다.
전남 선거 사범도 현수막·벽보 훼손이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타 11명, 허위사실 공표 6명, 사전 선거운동 5명, 금품 제공 3명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선거사건 공소시효가 선거일로부터 6개월인 점을 고려해 수사 중인 사건을 신속·공정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김용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