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갤러리는 3일부터 29일까지 신춘 기획전 ‘마음의 생태학 Ⅱ-말하는 풍경’전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마음의 생태학 Ⅱ’는 2021년 신춘기획전 ‘마음의 생태학’의 연계 전시로 작년에 이어 전시 주제를 확장시켜 선보이는 자리이다.
이번 전시는 자연 풍경을 활용해 개인적 경험, 사유의 물리적 흔적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가 6명의 회화·사진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참여 작가는 홍인숙, 박상미 작가와 지역의 젊은 아티스트 박윤지, 임수범 작가, 봄 분위기 가득한 아트웍을 시도하는 진민욱, 최지이 작가이다.
6명의 참여 작가는 자연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듯 눈앞의 풍경을 해체하고 재조합하여 자연과의 대화 기록을 사각의 캔버스에 담는다. 기억에 남겨진 일상의 이미지와 내면에 담긴 감정에서 비롯된 미래의 상상은 작가만의 주관적 풍경을 만들어 낸다.
어린 시절의 기억도(박상미), 흘러가는 시간의 흔적도(박윤지), 점점 사라지는 삶의 풍경도(임수범), 눈에 보이지 않는 삶의 감정도(홍인숙), 일상에서 찾고자 하는 정신적 여유도(진민욱), 아름다운 지식의 향유도(최지이) 자연의 다채로운 풍경을 통해 드러난다.
광주신세계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마음속에 담겨 있는 자연의 모습은 어떠한 것인지, 또 그 안에 담긴 추억과 사연은 무엇이 있는지 함께 고민하며 봄의 기운을 가득 머금은 작품과 함께 생동하는 새로운 계절의 따뜻한 에너지를 마음 가득히 채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