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소상공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지자체 온라인쇼핑몰에 \'구독경제관\' 개설을 지원한다.

구독경제란은 신문이나 잡지를 구독하는 것처럼 일정 기간 구독료를 지불하고 상품, 서비스 등을 제공받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광주전남중기청은 지자체와 구독경제관을 함께 운영하거나 별도로 구독경제관을 구축해 운영할 \'협동조합 또는 전통시장\'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연말부터 민간·지자체 제휴몰 4개를 대상으로 구독경제관을 시범운영 중인 가운데 전남은 \'남도장터\'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 15억원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52억원으로 예산이 크게 늘어났다.

전국적으로 민간·지자체 구독경제관을 총 10개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스스로 직접 구독경제를 운영하는 사업을 시범으로 추진한다.

먼저 지자체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구독경제관 개설은 총 5곳을 오는 31일까지 신청 받는다.

자격요건은 지자체를 대표기관으로 신청하되 지자체가 보유한 온라인몰을 위탁 운영하는 공공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평균 2억원 한도에서 지역 특산물과 소상공인 제품을 활용한 상품 개발, 정기고객 확보를 위한 홍보·할인쿠폰 발행 등을 지원한다.

구독경제관을 직접 운영할 협동조합·전통시장은 10곳을 오는 4월 7일까지 모집한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 또는 협동조합법에 따라 설립한 협동조합과 전통시장만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되면 플랫폼 구축, 물류, 홍보·마케팅을 비롯해 구독상품 개발 등에 필요한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www.mss.go.kr) 사업공고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