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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새 광주·전남 극단적 선택자 비율 감소
  • 호남매일
  • 등록 2022-03-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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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전남 28.5명·광주 22.6명 "경제적 이유가 많아…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 필요"

최근 5년 사이 광주·전남에서 극단적 선택 관련 통계 지표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생명존중시민회의가 발표한 \'자살 대책 팩트 시트(factsheet)\'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전남 지역 인구 10만 명당 극단 선택자 수는 ▲2016년 29.7명 ▲2017년 25.1명 ▲2018년 28.0명 ▲2019년 25.4명 ▲2020년 28.5명 등으로 집계됐다.


연도 별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지만 지난 5년동안 4.04%가량 감소했다.


2020년 기준 전남 지역 극단적 선택 비율은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충남(34.7명), 강원(33.2명), 제주(30.0명), 경북(28.6명)에 이어 5위다.


같은 기간 광주 지역 관련 통계도 소폭 감소했다. 광주 지역 인구 10만 명당 극단 선택자 수는 ▲2016년 23.2명 ▲2017년 22.6명 ▲2018년 25.7명 ▲2019년 23.9명 ▲2020년 22.6명 등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 비해 5년 새 2.58%가량 감소했다. 2020년 기준 광주 지역 극단 선택 비율은 세종(18.4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다.


전국적으로는 2020년에만 1만3195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인구 10만 명당 25.7명 꼴이다.


통계 상 정점이었던 2011년(1만5906명)과 비교하면 17%가량 감소했지만 2016년 이후 5년 사이에는 1만3000명 선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2020년 전국 극단적 선택자 가운데 25.43%가 경제적 문제를 이유로 세상을 등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10~30대 젊은 층은 극단적 선택이 사망 원인 1위였다. 40~50대 중년층도 암 질환(악성신생물)에 이어 사망 원인 2위였다.


이번 팩트 시트는 통계청 2020년 사망 원인 통계, 경찰청 통계 연보 등 국내·외 통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생명존중시민회의 이재혁 공동대표는 \"정부 차원의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 사회적 취약 계층의 경제 생활 문제로 극단적 선택이 많다. 정부가 보다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신호로 봐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천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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