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선 8기 광주·전남 기초지자체의 발전 방향과 핵심 과제를 제안한 정책보고서가 나왔다.
광주전남연구원은 올해 광주·전남 지역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역점 기획과제인 지자체 발전 구상 보고서를 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원 전 연구진이 참여한 이번 보고서는 광주·전남 27개 시·군·자치구별로 지역 특성과 잠재력 분석을 통해 비전과 목표, 발전 방향 등 기본 구상을 제시했으며 핵심 과제도 제안했다.
이번 연구에서 광주지역을 총괄한 김기곤 선임연구위원은 “5개 자치구가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해 미래 지속성장 가능성을 높여갈 수 있도록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공간발전 구상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산업, 일자리, 문화, 환경, 복지, 자치 등 주요 분야의 주민 생활 밀착형 핵심 과제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전남 3개 권역별로 연구를 총괄한 조창완 연구본부장, 김대성·김현철 선임연구위원은 “과거 전남 시·군의 발전계획은 주로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SOC 확충에 주력했다”며 “민선 8기 전남 시·군의 발전 구상은 미래를 이끌 신산업정책과 사회정책에 초점을 두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코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연구원은 기초지자체와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시·군·자치구 담당연구원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정책보고서는 지난 3개월 간 광주·전남 4개 권역별로 시·군·자치구 기획실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지역 현안을 공유하는 정책 워크숍과 간담회를 토대로 결과를 도출했다.
보고서 전문은 16일부터 광주전남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박재영 광주전남연구원장은 “이번 정책보고서는 지역소멸 위기와 지역 간 격차 심화 등 광주·전남이 처한 지역 불균형 상황 속에서 민선 8기 광주·전남 기초지자체가 새로운 전환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역별 발전방향과 핵심과제를 담아낸 미래 종합 청사진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