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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오너 연봉, 신동빈 회장 150억 넘어 '1위'
  • 호남매일
  • 등록 2022-03-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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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정유경 총괄사장 연봉 34억원 이부진 사장은 책임 경영으로 연봉 15% 감소

왼쪽부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정유경 센세계 총괄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유통업계 주요 오너 경영 기업들 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롯데쇼핑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롯데지주와 5개 계열사에서 150억407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에서 급여 35억원과 복리후생비 170만원을 수령했다. 롯데케미칼에서도 급여 35억원과 상여 24억5000만원 등 총 59억5000만원을 받았다.


롯데백화점이 주력 기업인 롯데쇼핑에서도 신 회장에게 급여 15억원을 지급했다. 롯데제과 급여도 19억원에 달한다. 롯데칠성음료가 신 회장에게 지급한 연봉도 각각 11억3300만원이다.


신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아직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았는데 두 업체에서도 상당 금액을 연봉으로 수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34억원(2021년분)의 급여를 받았다.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에서 급여 18억3200만원, 상여 15억8800만원 등 총 34억2000만원을 수령했다.


정 총괄사장의 모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부친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은 신세계에서 각각 12억7000만원으로 똑같은 금액을 받았다. 이들은 급여 6억7200만원, 상여금 5억9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00만원이 늘어난 금액도 동일하다.


사업 실적이 좋지 않은 오너 경영인은 책임 경영 일환으로 보수가 줄기도 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악화된 호텔신라의 이부진 사장은 지난해 연봉이 41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줄었다.


이 사장의 보수는 급여 13억6600만원, 상여금 27억7700만원, 기타 복리 후생비 500만원 등으로 나뉜다. 이 사장 연봉이 이처럼 감소한 이유는 과거 3개년(2017~2019년) 경영 실적을 기반으로 지급하는 장기 성과인센티브(LTI)가 큰 폭 줄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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